첫 집에서 평균 5년 정도 거주
뉴질랜드 자가주택 소유 비율은 1991년에 73.8%로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1950년대부터 자가 주택 비율은 60% 정도를 유지하여 지금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연령별 자가주택 소유 비율은 최근 들어 큰 변화가 있었다.
40대 미만 연령대의 자가주택 비율은 2001년 35%에서 2013년 22%로 감소했다. 2001년에는 25~29세 인구의 25% 이상이 이미 집을 소유했다. 30~34세 인구의 48%와 35~39세 인구의 61%가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3년에는 25~29세의 18%, 30~34세의 36%, 그리고 35~39세의 50%만이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Valocity는 2014년부터 시작하여 2018년까지 모기지 등록 자료를 바탕으로 첫 주택 구매자가 얼마나 자주 이사를 하는지 조사하였다.
첫 주택 구매자는 보통 첫 집에서 5년 정도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투자 목적의 두 번째 집을 구매하지 않고 첫 집에서 두 번째 집으로 이사했다. 오클랜드 첫 주택 구매자는 다른 지역보다 좀 더 빠르게 이사를 했다. 평균 4.7년 만에 두 번째 집으로 옮겼고, 크라이스트처치 첫 주택 구매자는 평균 6년 만에 이사했다.
더니든 첫 주택 구매자의 90%는 30만~40만 달러의 단독 주택을 구매했지만, 오클랜드는 9%만이 60만 달러 미만의 단독 주택을 구매할 수 있었다. 놀랍게도 31%의 오클랜드 첫 주택 구매자가 1백만 달러 이상의 주택을 구매했고, 41%는 60만~90만 달러 사이의 단독 주택을 구매했다.
아파트 매매 자료를 보면, 45만 달러 미만 아파트 구매는 25%였고, 45~60만 달러의 아파트 구매는 29%였다. 아파트 구매자의 71%는 80m2 미만을 선택했다.
첫 주택으로 오클랜드 유닛을 구매하는 사람의 60%가 45만 ~75만 달러의 유닛을 구매했다. 크라이스트처치 평균 유닛 구매 가격은 45만 달러 미만이었고, 더니든은 30만 달러 미만이었다.
시작은 작게라는 충고처럼 첫 구매자들은 작은 규모를 많이 선택했다. 대부분 140m2 미만의 집을 구매했다. 오클랜드의 첫 주택 구매자는 이와는 달리 큰 주택 구매도 많았다. 첫 주택 구매자의 23%는 200m2가 넘는 집을 구매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첫 주택 구매자의 54%는 60~140m2의 집을 골랐다.
첫 주택 구매 후, 보통 7년 이내에 두 번째 집으로 이사를 했다. 28%는 5년 이내에 집을 옮겼다. 타우랑가 첫 주택 구매자의 25%가 3년 이내에 다음 집으로 이사했다.
첫 주택 구매자는 두 번째 이사에 80~140m2의 비슷한 집으로 옮긴 반면, 그 다음 이사는 200~300m2의 큰 집으로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Valocity의 James Wilson 평가 책임자는 모기지가 없는 주택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높은 주택 가격과 낮은 금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이 높을수록 부채 수준도 높아지며, 모기지를 전부 갚는 데까지의 시간도 더 길어진다. 또한 역사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로 사람들은 자신의 주택을 활용하여 임대용 부동산을 구매하거나 사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Wilson 책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