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로 20만 달러 손해
오클랜드 시내 방 2개짜리 아파트가 지난주 옥션에서 6만 5천에 낙찰되었다. 65만이 아니라 6만5천이었다. 이전 거래 기록을 보면 2006년 구매가는 49만 달러였다.
30 Beach Road에 있는 Scene Three 아파트로 80m2 크기에 방 두개, 스터디, 그리고 발코니 두 개, 2대의 주차 공간을 갖춘 고급 아파트이다.
Scene Three 아파트는 개발될 당시 입주민을 위한 테니스 코트와 수영장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로 광고를 했다.
최고급 아파트이지만, 일부 아파트 유닛은 집주인에게 커다란 재정적 손해를 끼치었다.
QV.co.nz에 따르면 지난주 $65,500에 낙찰된 이 아파트는 2006년 $490,000에 판매되고, 2014년에 $280,000에 재판매되었다. 두 주인 모두 20만 달러의 손해를 보고 판매했다.
부동산 에이전트 비용이나 법률 비용을 제외하고 첫 주인은 판매로 $210,000의 손해를 봤고, 두 번째 주인도 $214.5000의 손해를 보았다. 이 유닛의 현재 CV는 $740,000이다.
이 아파트가 외부적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리스홀드로 7년마다 새로 책정된 지대(ground rent)를 땅 주인에게 지불해야 한다.
이 아파트의 현재 지대는 연 $13,280이고, 연 아파트 관리비는 $6,666이고, 재산세는 $1,962여서 총 지출 비용은 $21,908이다.
현재 땅 주인과 지대 인상에 대해 협의 중이다. 7년간 오클랜드의 땅 가격이 오른 것을 감안해보면, 지대가 오를 것은 뻔한 일이다.
지대가 얼마나 오를 것인지 불확실한 상황이 이번 옥션 판매 가격 하락의 주요인이었을 것이다.
Ray White City Apartment는 이 아파트를 1달러 옥션으로 시작하였다.
여러 노련한 투자자들의 입질이 있었지만, 지대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임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낮아 $65,000에 낙찰되었다. 1달러에서 시작해서 30번의 응찰이 있을 후 $57,500에 도달했을 때, 옥션 진행자는 최저경매가격(on the market)에 도달했다고 선언했다.
그 이후 9번의 응찰이 있은 후 $65,500에 낙찰되었다. 판매 주인에게는 씁씁한 결과였을 것이다.
구매할 때 리스홀드 부동산이 프리홀드 부동산보다 가격면에서 상당한 잇점이 있지만, 반대로 판매할 때 그만큼 마이너스 요인으로 적용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