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손실 거래 두 배로 늘어
오클랜드에서 손실을 보고 집을 판 사례가 두배 정도 늘어났다고 한다.
오클랜드 카운실에 등록된 판매 자료를 바탕으로 Homes.co.nz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손실을 보고 집을 판매한 비율은 7.2%였다. 작년 1분기에 손실을 보고 집을 판매한 비율은 3.1%였고, 2016년에는 1.5%였다.
집 판매로 손실을 본 사례는 오클랜드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더 많은 사람이 집 판매로 손실을 보았다. 올해 1분기에 구매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집을 판매한 비율은 12.1%였다. 작년 1분기에는 11.8%였으며, 작년 4분기에는 거의 15%를 차지했다. 크라이스트처치 부동산 시장의 약세를 그대로 보여준다.
반면, 부동산 시장이 강세인 웰링턴과 더니든에서는 집 판매로 손실을 본 사례가 적었다. 올 1분기 웰링턴에서 집 판매로 손실을 본 비율은 전체 거래의 1.6%였고, 더니든은 0.8%였다.
자가 주택 소유자나 임대주택 소유자는 긴 안목을 가져야 부동산 가격 하락을 견디고 손실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Tom Lintern 데이터 연구책임자는 말했다.
현재 오클랜드처럼 부동산 시장이 약세일 때 대부분의 집주인은 판매를 꺼리며 더 좋은 시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웰링턴이나 더니든처럼 부동산 시장이 강세일 때 사람들은 집을 판매하여 바로 이익을 남기려고 하기 때문에 집 소유 기간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오클랜드 East Coast Rd에 있는 한 주택은 2017년 9월에 2백5십만 달러에 거래된 후, 2019년 1월에 2백만 달러에 다시 판매되었다. 2년 사이에 50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2016년에 $2,150,000에 거래되었던 Macleans Rd에 있는 한 주택은 1월에 $1,739,000에 판매되었다.
Informetrics의 경제학자 Gareth Kiernan은 대부분은 경기가 좋아질 때까지 집 판매를 미루지만, 사정상 집을 팔아야만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노동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여도 일부 사람은 손실을 보고 집을 판매하게 된다. 이직, 또는 이혼, 사망과 같은 관계 변화나 해체로 무조건 집을 팔야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QV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오클랜드 주택 가치는 전년도 대비 1.5% 하락했지만, 지난 분기보다 0.8% 상승했다. 웰링턴의 주택 가치는 전년도보다 1.9% 상승했고, 더니든은 13.3%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