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주택 매물 7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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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은 어쩌면 길고 긴 동면의 시간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3월 말 Realestate.co.nz 에 올라온 오클랜드 주택은 총 11,025채로, 작년 3월보다 15.2% 증가했다. 이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수이다. 3월에 신규 리스팅이 급증한 것은 아니었다. 3월 신규 리스팅은 4,363건으로 작년 3월보다 4.6% 증가하였다. 15%나 매물이 늘어난 것은 몇 달 동안 판매가 되지 않은 주택이 누적되어서이다.
오클랜드 주택 평균 판매 희망가격도 상당히 내려갔다.
3월 오클랜드 주택 평균 판매 희망가격은 $952,479로, 2월의 $996,301보다 -4.4% 하락하였고, 작년 3월보다 -1.2% 감소했다.
신규 리스팅은 늘고, 판매 희망 가격은 하락하여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의 봄날은 가고 추운 겨울이 오는 듯하다.
Realestate.co.nz의 Vanessa Taylor 대변인은 현재 시장은 바이어 마켓이라고 말했다.
전형적인 구매자 시장이지만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판매자는 곧 구매자가 되기 때문에, 낮은 가격으로 집을 판 듯 하지만, 집을 살 때 더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 판매 희망 가격이 하락하여, 첫 주택 구매자에게 더 좋은 시장이 되었다.
3월에 뉴질랜드 전체에서 주택 판매 희망 가격이 하락한 곳은 노스랜드, 와이카토, 베이오브플랜티, 기스본, 혹스베이, 웰링턴, 넬슨 베이, 웨스트 코스트, 오타고, 센트럴 오타고/레이크스와 사우스랜드였다.
주택 평균 판매 희망 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북섬 중앙, 타라나키, 마나와투/황가누이, 와이라라파와 캔터베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