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자에게 딱 좋은 시기
앞으로 2~4년 동안 오클랜드 주택 가격은 약간의 변동이 있겠으나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음 부동산 사이클을 맞게 될 것이라고 BNZ 은행의 Tony Alexander 상임 경제학자가 예견했다.
최근 REINZ의 자료를 보면 판매량이 많이 감소했다. 구매자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판매자와 부동산 에이전트에게는 힘든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3월 오클랜드 주택 판매량은 작년보다 18% 감소하였다. 뉴질랜드 전체를 보면, 3월 주택 판매량은 작년보다 10% 감소했다.
신규 리스팅이 줄어서 주택 판매가 감소한 것은 아니다. 3월 오클랜드 신규 리스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고, 뉴질랜드 전체로는 3% 감소했다.
판매량이 감소하고 신규 리스팅이 늘게 되면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오클랜드 주택 가격은 작년 3월보다 3% 하락했다. 뉴질랜드 전체 주택 가격은 2018년 3월보다 7% 상승했으나, 상승 폭은 점차 누그러지고 있다.
다행히도,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와 튼튼한 고용 시장 덕분에 주택 가격은 유지되고 있다. 가격이 안정적이고 매물이 많아 생애 첫 집을 알아보기에 아주 좋은 시기라고 Alexander 상임 경제학자는 말했다.
시장에 물량이 많아 천천히 둘러보며 좋은 조건의 집을 찾을 수 있고, 예전과 달리 낮은 오퍼로 첫 집을 구매할 행운을 안을 수 있을 것이다. 지방의 부동산 시장도 오클랜드처럼 머지않아 바이어 마켓으로 전환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고 Alexander 경제학자는 말했다.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한동안 힘을 받지 못하겠지만, 시드니나 멜버른처럼 10% 이상의 가격 하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호주 은행이 근본적으로 주택담보 대출 규제를 강화하였고, 주택 초과 건설로 공급 과잉의 문제가 있고, 거기에 주택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하게 되었다.
뉴질랜드에는 이러한 수요와 공급 문제가 없으며 중앙은행은 대출 규제를 서서히 완화하고 있다.
또한, 오클랜드의 주택 부족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 2004년 이후 오클랜드 인구는 34% 증가했다. 순수 이민자 유입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오클랜드에 정착한다.
은행 대출의 어려움으로 대규모 신규 주택 건설 활동이 주춤해져 주택 공급에도 제동이 걸렸다.
오클랜드의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거나, 건축 활동이 기적적으로 늘어나지 않는 한 오클랜드의 주택 가격은 크게 하락할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Alexander 상임 경제학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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