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동산 구매 급격히 감소
뉴질랜드 통계청은 2019년 1분기 외국인에게 판매된 주거용 부동산 수가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주택구매 금지법이 시행된 후 첫 분기 결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질랜드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소유하지 않은 사람의 부동산 구매 비율은 2019년 3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81%나 감소했다.
2018년 1분기의 외국인 주택 구매는 1,083건이었으나, 2019년 1분기에는 204건으로 81% 감소했다. 전체 주택 거래는 같은 기간 3.5% 줄어들었다.
2019년 1분기에 뉴질랜드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소유하지 않은 외국인의 주택 구매 비율은 전체 구매의 0.6%밖에 되지 않았다. Melissa McKenzie 부동산 통계 담당자는 2018년 말에 발표된 외국인 주택 금지법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외국인 구매 비율이 3.3%로 가장 높았던 때는 2018년 1분기로, 외국인 주택구매 금지법이 처음 논의되던 때이다.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법은 작년 10월 22일부터 효력을 발휘했으며, 이번이 전체 효과를 포착한 첫 분기라고 McKenzie 담당자는 말했다.
오클랜드의 경우 외국인 주택 구매 비율은 월별로 달랐다. 2018년 3월에는 7.8%였으나 2019년 3월에는 1.1%였다. 분기별로는 2018년 1분기에 678건이었고, 2019년 1분기에는 111건이었다.
통계청의 제시한 그래프를 보면 오클랜드에서 외국인 주택 구매가 어느 정도 감소했는지 알 수 있다.
오클랜드 와이테마타 지역에서 외국인 주택 구매 비율은 작년 2분기에는 22.2%(321건)에서 작년 4분기 13.7%(159건)로, 그리고 올 1분기 3.2%(21건)으로 감소했다.
이번 통계자료에는 트러스트나 회사 구매를 포함하지 않고 개인 거래만을 다루고 있어 외국인 부동산 구매의 전체 그림을 포착하지 못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