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쉐어하우스
한국 대학가에서 유행하는 쉐어하우스 개념의 ‘co-living’이 오클랜드에서도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
비싼 렌트비와 주거 공간 부족으로 시내에 살고자 하는 젊은이들은 다양한 대안을 찾게 된다.
쉐어하우스 The Coh는 오클랜드 CBD의 3층짜리 건물로 주차공간보다 작은 크기의 방 22개를 제공한다고 공개했다.
침실은 작지만, 공동생활을 하는 부엌, 거실, 다용도실 등은 일반 주택보다 고급스럽고 넓다고 The Coh의 대표 Ben Spence(24세)는 말했다.
Spence는 해외의 쉐어하우스 추세에 따랐으며, 시내에서 일하는 23~35세 사이의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Coh 개발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대학과 병원이 가까워서 대학원생들에게도 매력이 있을 것이다.
전통적인 하숙집, 호스텔, 또는 대학교 기숙사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이 용어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The Coh라는 이름을 원했다고 Spence는 말했다.
이전 공동 주택을 언급할 때 머릿속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연상하기 쉽기 때문에 그와 대비되는 새롭고 깨끗하고 고급스럽고 편안한 생활 공간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용어를 찾았다고 한다.
가구는 모두 완비되어 있으며, 영화 감상실, 세탁실, 부엌, 거실 등 넓은 공동 공간이 있고, 욕실도 9개가 마련되어 있다.
보통 객실 크기는 6.5~7.5m2이고, 더블 침대, 전신거울, 블라인드, 벽면 히터가 설치되어 있다.
방이 크지 않아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겠지만, 오클랜드 시내에서는 꼭 필요한 주택 양식이라고 Spence는 말했다.
그는 2017년 자신이 샌프란시스코의 쉐어하우스에 머물렀던 개인의 경험에서 비롯하여 공동 주택을 생각해 냈다.
이곳에 모인 젊은이에게 단체 여행, 캠핑 여행, 주말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친목의 공간이 될 것이며, 오클랜드에서 새 친구를 사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가격은 다른 렌트 주택과 비슷하지만, 모든 시설과 인터넷이 포함되어 있다.
4개월 미만 사용할 경우 임대 비용은 주당 $360이고, 장기 숙박을 할 경우 비용이 점차 줄어든다.
Bindi Norwell은 Coh의 가격이 그 지역의 1베드룸 아파트보다 약간 저렴하다고 말했다.
에덴 테라스 1베드룸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는 주당 $370이다. 하지만 모든 Coh에는 모든 옵션이 포함되어 있고, 단기 렌트도 가능하기 때문에, 오클랜드에서 첫 시작을 할 때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