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렌트비 계속 상승
웰링턴 렌트 시장이 강세를 보이더니 곧 오클랜드를 따라잡을 기세이다.
경제혁신고용부의 임대차서비스(Tenancy Services)의 본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분기 뉴질랜드 렌트비 평균은 주당 $45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인상되었다. 세입자는 12개월 전보다 집세로 주당 평균 $32를 더 지불하게 되었다.
그리고 렌트비 상승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2017년 2분기와 2018년 2분기를 비교하면 평균 렌트비는 주당 $19(4.9%) 상승했다.
렌트비 상승은 지역별로 달랐다.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의 렌트비는 다른 지역보다 느리게 상승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렌트비가 비싼 곳은 퀸스타운으로 올해 2분기 평균 렌트비는 주당 $638로 작년보다 8.8% 상승했다.
오클랜드의 주당 평균 렌트비는 작년 2분기 $515에서 올해 $531로 주당 $16(3%) 인상되었다.
오클랜드 동네별 렌트비도 큰 차이를 보였다. 렌트비가 1년 동안 가장 많이 오른 동네는 프랭클린(7.8%)이었고, 그다음은 와이타케레(5.4%), 파파쿠라(5.0%)였다.
로드니는 전년도보다 렌트비가 0.8% 인상되어 뉴질랜드에서 렌트비 인상이 가장 낮은 동네가 되었다. 오클랜드 센트럴은 1.9%, 마누카우 렌트비는 전년도 대비 2.2% 상승했다.
주요 도시 중에서 웰링턴의 렌트비가 가장 많이 올랐다. 웰링턴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올해 2분기 $504로 작년보다 11.1% 상승했다. 동네별로는 로어헛이 13.9%, 웰링턴 시티는 12.1% 상승했다.
웰링턴 렌트비는 크게 오르고 오클랜드는 주춤하여 두 지역의 렌트비가 거의 비슷해지고 있다. 2017년 2분기 오클랜드 렌트비는 웰링턴보다 주당 $65(15%) 높았다. 하지만 올해는 두 도시의 주당 렌트비는 $25(5.4%)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지금 이 속도로 웰링턴 렌트비가 상승한다면 내년에는 오클랜드와 비슷하거나 오클랜드를 앞지를 수 있을 것이다.
크라이스트처치의 렌트비는 지난 2년간 큰 변동이 없었다.
올해 2분기 크라이스트처치 평균 렌트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했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주당 평균 렌트비는 $381로 뉴플리머스, 파머스톤 노스, 왕가누이보다도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