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장은 아직도 동면
주택 시장은 5년 만에 최저 판매량을 기록하며 겨울철 동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REINZ에 따르면 6월 전국에 판매된 주택은 5,978채로 작년 6월과 비교하여 3.8% 감소했으며, 6월 판매 기록으로는 지난 5년 중 가장 낮은 판매량을 보였다.
국내 최대 부동산 시장인 오클랜드의 경우 6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3.2% 감소했으며, 6월 기록으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을 보였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주택 판매량은 작년도 대비 4% 감소했다.
주택 판매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북섬 중앙이었다. 혹스베이의 주택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26.8% 줄었고, 타라나키는 24.9% 하락하였다.
웰링턴 지역의 주택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3% 감소했다. 반면, 캔터베리는 2.1% 상승했으나 주택 시장은 여전히 부진했고, 판매 중간값은 변동이 없었다.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가격은 상승했다. 6월 전국 판매 중간값은 $585,000로 5월의 $578,000보다 소폭 상승하여 3월과 같은 수준이 되었다.
오클랜드의 판매 중간값은 지난 3년간 계속해서 $850,000 선을 지키고 있다. 여러가지 부동산 괴담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은 튼튼한 수요를 바탕으로 85만 달러 지지선을 잘 지키고 있다.
REINZ의 Bindi Norwell 대표는 오클랜드 주택 판매 가격이 3년 동안 큰 변화가 없어보이지만 동네별로는 판매 중간값이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와이타마와 구역은 작년 6월보다 주택 판매 중간값이 16.3% 상승했으나, 오라케이는 1년 전보다 11.9% 하락했다.
6월에 주택 판매 중간값이 최고를 기록한 지역은 마나와투/황가누이($370,000)와 타스만($642,000)이었다.
5월보다 6월에 판매 중간값이 상승한 지역은 7곳이었고, 하락한 곳도 7곳이었으며, 2곳의 중간값은 변동이 없었다.
웰링턴 지역의 판매 중간값은 5월의 $618,000에서 6월 $609,480로 소폭 하락했고, 캔터베리는 $445,000로 변동이 없었다.
REINZ의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뉴질랜드 전체 지역의 판매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1.7% 상승했다.
평균 주택 판매 시일도 1년 전 38일에서 41일로 늘어났다. 오클랜드의 주택 판매일도 평균 40일에서 45일로 늘어났다.
1년 전보다 주택 판매량은 감소했으며, 판매까지 시일도 늘어났으나, 주택 판매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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