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주택 건설로 주택 공급을 늘리기
Informetrics는 뉴질랜드 신규 주택 허가가 2019년 말까지 35,000건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질랜드에 더 많은 주택이 건설되고 있지만, 주택 크기는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한다.
Informetrics의 Nick Brunsdon 경제학자는 지금까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의 크기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살펴보았다.
2000년대에는 큰 주택이 인기가 있었다. 신규 주택의 평균 면적은 2000년 초반에 174m2였다가 2010년에는 200m2로 늘어났다.
땅값 상승과 건축 비용의 상승으로 주택 크기가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다.
2018년 평균 주택 크기는 170m2가 되었다. 또한, 단독 주택보다는 아파트나 타운 하우스 건축이 증가했다.
1970년대의 건축 스타일로 돌아가면 키위빌드의 10만 주택 건설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Brundsdon 경제학자는 말했다.
1974년에는 훨씬 적은 노동력으로 한 해에 35,000채의 주택을 건설했다.
그때 주택 크기는 지금보다 훨씬 작았다. 평균 주택의 크기는 110m2에 미치지 못했다. 그 당시 정부는 서민들을 위해 낮은 금리를 제공하였고 개발업체에게 가격 상한제를 실시하고 소형 주택 건설에 대해 막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만일 현재 110m2 미만의 주택을 건설할 경우 2018년 신규 주택 건축 허가 수는 33,000인 아닌 51,000개로 늘었을 것이다.
키위빌드 목표량은 2년 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Brunsdon 경제학자는 말했다.
소형주택은 자원과 노동 집약적인 건축 형태이다. 그래서 평방 미터당 건축 비용은 더 비싸다. 소형 주택이더라도 건축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최신식 부엌과 욕실이 필요하다. 방과 거실은 상대적으로 건축 비용이 낮다.
110m2 주택 크기는 오늘날 기준으로 조금 비좁은 느낌이 들지만, 방이 두개라면 그렇게 좁지 않을 것이다. 1970년대 이후 뉴질랜드 주택은 점점 더 커졌지만, 201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 가구 인원은 평균 2명이었다. 그런데 전통적인 방 갯수는 3개이다. 더 큰 집은 난방을 포함한 관리 비용도 더 많이 든다.
정부는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반시설 확충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인구 증가를 수용하기 위해 더 많은 주택이 필요함과 동시에 늘어난 인구를 수용할 학교, 병원 시설, 상점, 공장 그리고 이들을 위한 고용 기회 확충도 필요하다.
Brunsdon 경제학자는 오클랜드 주택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작은 사이즈의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