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방문객 감소로 숙박 업계 타격
외국인 관광객 수는 감소하고 수 백 개의 객실이 시장에 새로 공급되어 앞으로 몇 년간 호텔 업계는 고객 유치를 위해 분투해야 할 것이다.
Scenic Hotel Group의 Brendan Taylor 전무 이사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한동안 주춤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분기에 중국 관광객 수가 감소하여, 내수 시장에 큰 타격을 주었다.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숙박업체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숙박료를 인하하기 시작했으며, 퀸스타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보인다.
크라이스트처치는 객실 과잉 공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예년보다 낮은 객실 이용률을 보였다. 오클랜드의 객실 이용률도 감소했다.
부동산 회사인 CBRE는 2019년 HI 호텔 산업에 대한 보고서에서 올해 6월까지 국내 관광객은 증가하였으나, 해외 방문객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지난 1년간 퀸스타운, 로토루아와 웰링턴의 평균 일일 객실 요금은 상승했으나,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의 요금은 소폭 하락했다.
퀸스타운의 일일 평균 객실 요금은 $250로 가장 비쌌으며, 작년보다 10달러가 인상되었다. 반면 오클랜드 일일 평균 객실 요금은 $200로 작년보다 5% 감소했다. 퀸스타운 객실 요금은 오스트랄라시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웰링턴의 평균 객실 요금은 $180로 전년도 대비 3.3% 인상되었고, 크라이스트처치 일일 평균 객실 요금은 $160로 2013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CBRE는 오클랜드 객실 평균 요금이 하락한 요인으로 새로운 호텔 개장으로 인한 수백 개의 객실 공급이라고 지적했다. 관광객 수보다 객실 수가 더 빠르게 증가하여 오클랜드 객실 이용률이 감소하게 되었다.
관광 및 호텔 컨설턴트 업체인 Horwath는 2019년 호텔 업계는 불확실하며, 앞으로 2년간 3,000개가 넘는 신규 객실이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Sudima Hotel은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에 신규 객실이 많이 제공되어 앞으로 객실 가격이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5년 안에 오클랜드에 4,000개 이상의 신규 객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호텔 업계는 더 많은 객실이 공급된 만큼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방문객 수가 더 증가해줄 것을 기대한다.
퀸스타운과 웰링턴은 현재 호텔 객실이 부족한 실정이다. 퀸스타운은 높은 부지 비용으로, 웰링턴은 지진 문제로 건설 비용이 상승하여 신규 호텔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
오클랜드에서는 195개의 객실을 갖춘 Park Hyatt가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고, 300개 객실을 갖춘 Horizon Hotel이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평균 호텔 객실 이용률은 2019년 6월 기준 1년 동안 79.7%로 전년도 대비 1% 감소했다.
오클랜드의 호텔 객실 이용률은 2017년 87%, 2018년 84.5%, 그리고 2019년 82%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