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주택 판매량 늘어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에도 봄이 왔다. 오클랜드 최대 부동산 회사인 Barfoot & Thompson은 9월 기록으로는 3년 만에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Barfoot은 9월에 771채의 주택을 판매했는데, 판매량은 작년 9월보다 6.8%, 2017년 9월보다는 17.2% 증가했다.
지금껏 얼어붙어 있던 부동산 시장이 슬슬 기지개를 피는듯하다.
하지만, 판매 가격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2016년 9월 주택 판매 중간값은 $850,000였는데, 올해 판매 중간값은 $801,000에서 $850,000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9월 평균 판매 가격은 $922,863로 8월의 $930,090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최근 가격 범위 내를 유지하고 있다.
9월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주택 판매자는 낙관적이기보다는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Baroot은 9월 신규 리스팅이 1,204건으로 8월의 1,052건보다 많았으나 작년 9월의 1,709건보다는 적었다고 밝혔다.
9월 말 기준 Barfoot & Thompson에 등재된 전체 주택 매물은 3,694채로 8월의 3,818채나 작년 9월의 4,515채보다 감소하여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Peter Thompson 이사는 옥션에 참가하는 사람의 수도 늘었으며, 옥션 낙찰 비율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가격이 여전히 중요한 고려 사항이지만, 수요를 맞출 만큼의 주택 매물이 많지 않다. 수요는 비슷하나 선택의 폭이 좁아지면서 옥션장에서 경쟁이 늘었다. 이제는 옥션이나 옥션 이후 예전만큼 가격을 네고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Thompson 이사는 예상했다.
가장 인기 있는 주택 형태는 방 3개짜리 주택이었다. 와이타케레에서 방 3개짜리 주택은 55채가 판매되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사우스 오클랜드 52채, 노스쇼어 42채였다.
와이타케레의 방 3개짜리 주택의 평균 판매 가격은 $780,243였고, 사우스 오클랜드는 $634,454, 그리고 노스쇼어는 $1,002,7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