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이민자 수 다시 늘어
뉴질랜드 이민자 유입이 다시 늘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지난 12개월 동안 순수 이민자 수는 53,810명으로, 전년도보다 9.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수 이민자 수는 장기 또는 영구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입국한 사람의 수에서 장기 또는 영구 해외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난 사람의 수를 뺀 값이다.
8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장기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입국한 사람은 149,834명으로, 전년도의 139,095명보다 7.7% 증가했다.
한편, 8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장기 해외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난 사람의 수는 96,025명으로, 전년도의 89,898명보다 -6.8% 감소했다.
시민권자의 이동을 살펴보면 입국보다는 출국이 많았다.
2019년 8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장기 거주 목적으로 입국한 뉴질랜드 시민권자보다 해외로 이주한 시민권자 수가 13,577명이 많았다.
1년 전인 2018년 8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해외로 이주한 뉴질랜드 시민권자가 입국 시민권자보다 7,265명이 많았다. 한 해 동안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해외 이주가 두 배 정도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해외에서 뉴질랜들 입국한 사람은 65,387명으로 전체 순수 이민자의 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19.3%가 증가했다.
8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뉴질랜드에 장기 거주 목적으로 입국한 사람 중 중국인이 10,406명으로 가장 많았다. 홍콩 출신은 별도로 699명이었다. 그다음으로 남아프리카(9,438명), 인도(8,345명), 필리핀(7,055명), 그리고 호주 (4.989명) 시민권자 순이었다.
장기 거주 목적의 입국자 중 영국 시민권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1,647명이었다.
8월 기준 지난 12개월 동안 장기 거주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입국한 149,834명에서 45,311명은 호주나 뉴질랜드 시민권자였으며, 32,989명은 워크비자, 31,174명은 방문비자, 27,297명은 학생비자, 그리고 12,836명은 영주권비자 소지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