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달러 미만 아파트
믿기지 않겠지만, 웨스트 오클랜드에 있는 방 한 개짜리 아파트를 $49,000에 구입할 수 있다.
헬스장과 수영장을 갖춘 글랜 이든의 지상층 아파트이다. 방 한 개짜리 아파트의 가격이 보통 40만 달러를 넘는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마켓에 나온 이유가 따로 있다.
이 아파트는 뉴질랜드를 휩쓴 누수 문제를 안고 있으며, 곧 대대적인 보수 작업이 계획되어 있다.
그래서 실제 구매 비용은 보수 부담 비용까지 합산하여 3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Ray White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 아파트의 보수 작업에 25만에서 27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거래된 오클랜드의 가장 저렴한 아파트 거래를 찾아보면, $49,000보다 더 낮은 가격도 있었다.
7월에 옥션에서 하버를 내려다보는 멋진 시티 아파트가 2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방 한 개짜리 아파트로 현대식 주방과 욕실, 스터디와 탁 트인 거실을 갖추었고, 13층에서 데본포트와 랑기토토의 경치를 내려다본다.
이곳은 비치 로드에 있는 Scene One 아파트로 와인야드 쿼터와 브리토마트에서 걸어서 몇 분 거리 안에 있는 곳이다.
오클랜드 카운실의 자료를 보면 이 아파트의 현재 CV는 $550,000이고, 2002년에 $311,200에 거래된 적이 있다.
이 아파트도 누수 문제를 안고 있다. 판매할 당시 아파트 주인은 보수 작업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지 못해 빠르게 아파트를 처분하고 싶어 했다.
또한 리스홀드이다. 집주인은 그라운드 리스로 연 $18,000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아파트 렌트 수익은 주당 $600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아파트를 낙찰받은 구매자는 이 건물의 다른 아파트 유닛도 소유하고 있어 누수 문제와 보수 비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한다.
비치로드에 있는 Unilodge 빌딩의 아파트도 작년에 4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Unilodge는 오클랜드 대학교의 기숙사로 계약되어 있으며, 매년 346명의 학생을 받는다.
이 아파트는 누수 문제는 없었으나 리스홀드여서 저렴하게 거래되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방 한 개짜리 리스홀드 아파트의 렌트 수익은 주당 $400~$450 정도라고 Ray White 관계자는 밝혔다.
Te Taou Crescent에 있는 시내 아파트도 4월에 $36,000에 판매되었다. 이 아파트도 리스홀드였으며, 이전 오클랜드 기차역을 개조한 아파트로 개별 싱크대는 있으나 세입자는 공동 부엌 시설을 주로 사용해야 한다.
현재 오클랜드에서 리스홀드이거나 누수 문제가 있는 소형 아파트는 5만 달러 미만에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