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소식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에서 304건의 주택 경매가 있었는데, 이전 주의 362건보다 조금 줄어들었다. 하지만 낙찰건수율은 58%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격대도 큰 변동이 없었다. 낙찰된 주택의 77%는 CV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다.
오클랜드의 낙찰건수율은 49%로 전국 성적보다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판매 주택의 74%는 CV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다. 최근 오클랜드 주택은 CV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제신다 아덴 총리가 국가 비상 4단계를 선포하기 전이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에도 3월 두 번째주 주택 옥션은 상당히 분주했다.
중앙은행이 사상 최저 금리를 선보이자, 투자자들과 첫 주택 구매자들이 저금리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몰려들었다.
지난주 Barfoot & Thompson의 옥션 결과를 보아도 주택 구매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주 경매 현장은 입찰자 간의 경쟁으로 상당히 뜨거웠다고 Barfoot은 전했다.
마누카우 옥션에서는 오클랜드 남동부의 42채의 주택 경매를 진행했는데, 이 중 22채가 판매되어 낙찰건수율은 52%를 기록했다. Shortland St의 경매에서는 시내 중심과 서부 동네의 주택의 옥션이 진행되었는데, 낙찰건수율은 70%로 상당히 높았다.
Barfoot은 지난주 옥션 낙찰건수율은 56%로 2월 말부터 계속 55%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Shortland St에서 경매로 나온 주택 중 3채는 사전 옥션 오퍼를 받고 경매를 진행했다. CV 가격대로 사전 옥션 오퍼를 받은 것이라 보통 입찰 경쟁이 심하지 않은데, 이번에는 3채 모두 다수의 입찰자들이 경쟁하여 CV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
작년 말과 비교했을 때 옥션 매물도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낙찰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중앙은행의 파격적인 금리 인하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동산 수요가 증가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실직이 늘어나고 경기가 침체하면 부동산 가격도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불안한 세계에서 앞날을 단정하기란 쉽지 않다.
누구도 다음 주, 또는 다음 달의 부동산 시장을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