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주택 가격 오름세, 팬데믹 충격 아직 반영 없어
4월말까지 지난 12개월 동안의 주택 동향에 대한 자료에서는 여전히 주택 가격이 오름세로 나타났지만, 지난 달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충격은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CoreLogic의 4월 QV는 록다운 기간을 포함하지만, 현재의 부동산 상황을 보여주기 보다는 지난 기간 동안의 활동을 반영하므로, 오클랜드의 경우 4.5%, 더니든 20.7% 등 전국적으로 7.1%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록다운 레벨 4로 인한 경기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으며, 레벨 3로 바뀐 이후의 동향은 6월에서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호주에서의 주택 동향으로 부동산 경기를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와 비슷한 레벨 3가 유지된 호주의 경우 아직까지 가격이 내려가는 양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정부나 금융 기관들의 보조로 당분간 가격 인하의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뉴질랜드에서도 개인의 일자리나 재정 상황에 따라 앞으로 두 세달 정도는 주택 가격이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지역별로는 그 상황이 약간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즉 매도자와 매수자들은 높은 실업률과 낮은 가계 소득 그리고 금융기관의 까다로운 대출 심사 등으로 모두 영향을 받게 되므로, 보합세를 보이는 주택 가격은 매수자쪽으로 유리하게 작용하게 되어 단기적으로 주택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도자의 경우 가격 인하로 매매를 성사시키거나 아니면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옵션이 주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지역별로 다르게 작용하는 변수들을 고려하여야 하는데, 퀸스타운의 경우 경제가 어려워지면 바로 반영되어 주택 가격이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반면 혹스베이나 인버카길 같은 지역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비교적 적은 곳으로 여러 가지 경제 활동 기반이 있는 지역은 또 다른 양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