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부동산 향방은?
경제학자들은 주택 가격이 내년까지 5~15%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 정부의 지출 증가, 그리고 뉴질랜드의 유연한 경제적 시스템 덕분에 코비드-19 타격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QV는 주택 가격이 이미 벼랑 끝에 몰려 있으며 이제는 가격이 하락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아니라 얼마나 하락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할 때가 되었다고 경고했다.
5월 보고서에서 록다운이 완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정상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판매자가 기대하는 금액과 구매자가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의 간격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기대 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QV는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고는 5월 말 기준 지난 3개월간의 QV 주택 가격 지수의 데이터와는 모순된다. 전국 평균 주택 가치는 지난달 3개월 평균 $735,979에서 $739,539로 소폭 상승했다.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와 더니든의 주택 가치도 상승했다. 하지만, QV는 이번 데이터에는 코비드-19의 타격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달 QV 주택 지수 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는 5월에 16개 도시 중 14개 도시의 주택 가치의 성장률이 감소한 것이라고 David Nagel 대변인은 말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은 3월 초순에서 중반까지 전국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4월과 5월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지만, QV의 주택 지수는 지난 3개월의 평균값이기 때문에 록다운의 영향을 전부 반영하지 못한다.
4월과 5월 판매량을 보면 약 5% 감소했다.
Nagel 대변인은 코비드-19의 전체 효과가 부동산 시장에 실감 될 때까지는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월과 3월에 보였던 부동산 가격 상승은 팬데믹으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임금 보조금과 모기지 홀리데이로 코비드-19의 경제적 타격을 완충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규모 실업 사태의 파도가 시작되지 않았으며, 임금 보조금과 모기지 홀리데이 기간이 만료되었을 때 그 쓰나미가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한편, Tony Alexander 경제학자는 사람들이 과거 경기 침체나 불황 때보다 경제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낙관적 견해가 부동산 시장에 반영될 것이며, 경기 침체는 바이러스 백신이 나오면 바로 정상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경기도 2020년 후반이나 2021년 초반에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Barfoot & Thompson은 지난주 부동산 시장이 상당히 분주했지만, 곧 판매량은 감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은 5%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REINZ의 Bindi Norwell 대표는 코비드-19 팬데믹의 영향을 말하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평했다. 아마도 올해 말까지 정상으로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REINZ은 다음 주에 5월 주택 판매 자료를 발표하는데, 지금까지 에이전트의 보고에 따르면 기대 이상의 판매 활동이 있었다고 한다.
오픈홈과 옥션에 참여하는 사람이 예상보다 많았으며 상당히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주택도 상당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