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COVID-19 확진 4명, 록다운 레벨3 전환
오클랜드에서 해외여행과 연결되지 않는 4건의 코로나 확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뉴질랜드 정부는 수요일(8월 12일) 정오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경보 수준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오클랜드는 수요일 정오부터 레벨 3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지역은 레벨 2로 이동한다.
어젯밤 Jacinda Ardern 총리는 오클랜드 남부의 한 가족에서 4건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나왔으며 오클랜드에 지역 감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하며 록다운 레벨을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정부의 긴급 방송 후 수많은 사람이 늦은 시간에 생필품을 마련하기 위해 슈퍼마켓으로 몰리기도 했으며, 오클랜드를 벗어나려는 인파로 고속도로도 크게 정체되었다.
Chris Hipkins 보건부 장관은 확진 가족 중 한 명의 직장 동료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 중 한 자녀가 마운트 알버트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의 록다운 레벨 3은 금요일 자정까지 3일 동안 지속한다.
Hipkins 장관은 이번 주말까지 약 5만 명의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Ardern 총리는 어젯밤 급하게 준비된 기자회견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오클랜드 시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
뉴질랜드는 102일 만에 처음으로 지역 감염이 확인되었다.
레벨 3에 해당하는 오클랜드 지역은 북쪽의 웰스포드부터 남쪽의 푸케코헤까지이다.
레벨 3에서는 10명 이상의 모임은 금지된다. 필수 직업군을 제외하고 식당, 카페, 학교와 도서관과 박물관과 같은 공공시설이 문을 닫는다.
레벨 3에서 부모가 필수 근로자인 경우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 약국과 슈퍼마켓은 계속 영업을 하며, 비대면 조건으로 테이크 웨이 음식점도 영업 할 수 있다. 비대면 커피 판매도 허용된다.
대중교통은 유지되며, 건축 사이트는 안전 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계속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오클랜드 주민은 생필품 구입과 같은 필수 서비스가 필요해 집을 나서는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정부는 앞으로 72시간 안에 밀착 접촉 추적을 통해 감염원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밝혀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에 관한 정보는 다음과 같다. 해외여행이나 최근 입국 후 자가격리와 관계가 없는 사우스 오클랜드의 50대 남성이 5일 동안 바이러스 증상을 보였으며, 월요일과 화요일 두 번 검사를 받았는데 두 번 다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화요일 오후에 그의 가족들 6명을 검사한 결과 3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확진을 받은 4명과 밀접한 사람은 모두 14일 동안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정부는 앞으로 며칠 동안 국경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과 격리 시설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을 검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무료이며 김가나 독감 증상이 있는 사람은 헬스라인에 연락 후 검사를 받도록 조언했다.
오클랜드에서는 노스코트, 에덴 테라스, 핸더슨과 위리 4곳에 커뮤니티 테스트 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노스코트: 16-18 College Road, 에덴 테라스: 112 New North Road(Ngahura Street쪽에서 진입), 핸더슨: Whanau House, corner of Edsel Stree and Catherine Street, 위리: Whanau Ora Community Clinic, 25 Druces Road.
보건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누로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기침할 때는 팔꿈치에 하도록 하며, 몸이 좋지 않을 때는 헬스라인 또는 가정의에 연락해야 한다.
또한, 빠른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모든 오클랜드 시민에게 NZ Covid Tracer 앱을 다운받아 외출 시 방문 업체의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수동으로 기입하여 이동 정보를 기록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