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거워진 오클랜드 부동산
코로나바이러스 록다운으로 거의 두 달 동안 부동산 활동이 중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REINZ의 자료에 따르면 록다운에도 불구하고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오클랜드 주택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가 많았다.
옥션 결과를 보면 상당수의 주택이 CV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주택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치열한 경쟁 때문에 집이 마켓에 나오자마자 집도 보지 않고 계약을 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Barfoot & Thompson의 Cici Wang 에이전트는 한 고객이 리뮤에라의 Bassett Road의 주택을 보지도 않고 오퍼를 넣었고 거의 2백만 달러에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전했다.
마운트 웰링턴의 한 주택은 19명의 입찰자가 경쟁에 붙었으며 CV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
Lucerne Road의 주택은 더블 그램머 존에서 벗어났는데도 19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CV보다 $262,000 높게 낙찰되었다.
오픈홈에 120명이 다녀갔으며, 고객 대부분은 메도우뱅크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려는 젊은 부부들이었다.
2년 전에는 이 동네에서 첫 주택 구매자들이 1백만 달러 정도의 집을 찾았으나 이제는 1백3십만 달러 정도의 집을 구하고 있다고 부동산 에이전트는 말했다.
Harcourts는 작년보다 63% 많은 입찰자가 주택 옥션에 참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월 초 오클랜드 록다운 시기에 Harcourts는 쓰리 킹스에 있는 Louvain Avenue의 주택을 온라인 옥션을 통해 CV보다 $435,000가 높은 $2,235,000에 판매했다. 4명의 입찰자가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였다고 한다.
Bayles도 주택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조건이 좋은 주택에는 여러 명의 입찰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고 평했다. 다세대 주택으로 개발 가능한 평지의 넓은 땅이 있는 주택은 리스팅이 되자마자 상당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전했다.
오클랜드 부동산 회사인 Barfoot & Thompson은 옥션 판매도 크게 증가했으며 판매 성적도 좋았다고 전했다.
Barfoot은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220채의 주택 경매를 진행했는데, 1주 전 134채보다 크게 늘었으며, 2주 전의 98채보다는 2배 이상 늘었다.
마누카우 옥션장에서는 67채 경매가 있었고 노스쇼어 옥션장에는 49채 경매가 있었다.
지난주 옥션에서 성공적으로 낙찰된 주택은 146채로 낙찰건수율은 66%로 상당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몇 주 전부터 낙찰 건수율은 6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interest.co.nz은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뉴질랜드 전체의 313채 주택 옥션 결과를 모니터링했는데 옥션에 나온 매물은 1주 전(9월 7일~13일)의 222채보다 41% 증가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79% 늘었다.
9월 14일부터 20일까지의 경매에 나온 주택 수는 록다운이 시작되기 전인 2020년 3월 2일부터 8일까지의 363채와 거의 비슷한 수를 유지했다. 옥션 판매 성공률도 71%로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9월 14일부터 20일까지의 옥션에서 판매된 주택의 88%는 CV보다 높은 가격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CV보다 높게 판매된 주택 비율은 6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