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소형 아파트 판매 부진
뉴질랜드 부동산이 성수기에 이르면서 오클랜드의 아파트 거래도 활발해졌다.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하는 시내 소형 아파트의 판매 가격은 하락했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내 소형 아파트의 렌트비는 감소했으며 공실률도 증가했다. 외국인 유학생이 내년에는 돌아올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소형 시내 아파트의 미래는 우울할 뿐이다.
하지만, 면적이 넓은 시내 아파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었다. 또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유학생을 타깃으로 하는 소형 아파트 가격은 하락했으나 집주인이 거주하려는 넓은 크기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했다.
종종 닭장으로 표현되는 시내 소형 아파트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판매 성적이 부진했다.
10월 29일 Ray White City Apartments 옥션에는 투자자와 자가 주택 구매자가 관심을 가질 매물이 많이 나왔다.
처음 경매에 붙여진 Lorne Street 74m2의 방 한 개짜리의 넓은 아파트는 공시가는 60만 달러였는데, 첫 입찰가는 65만 달러였다. 여러 입찰 경쟁 끝에 74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이 아파트는 188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원목 바닥과 높은 천장, 벽돌로 된 벽과 넓은 창이 특징이었다.
마운트 이든의 Esplanade Rd에 있는 방 2개짜리 71m2의 최신 아파트 유닛은 공시가가 62만 달러인데 이날 옥션에서 68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37m2의 방 2개짜리 아파트 유닛 하나도 옥션에 나왔는데, 공시가는 35만 달러이지만, 첫 입찰가는 15만 달러였고 몇 번의 입찰 경쟁 후 28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공시가보다 18% 하락한 금액에 낙찰되었다.
또, 21m2의 방 한 개짜리 아파트 유닛은 공시가인 $233,000보다 11% 낮은 21만 달러에 낙찰되었다.
한편, 오클랜드 부동산 회사인 Barfoot & Thompson은 10월 마지막 주(24일~30일)에 243채의 주택 옥션을 진행했다. 옥션 주택 수는 10월 둘째 주 219채와 셋째 주 214채보다 증가했다.
10월 마지막 주 주택 옥션의 낙찰 건수율은 54%(131채)로 10월의 다른 주의 성적에는 못 미쳤다. 10월 셋째 주에는 132채가 옥션에서 낙찰되어 낙찰건수율은 62%였고 10월 두번째 주의 낙찰 건수율은 6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