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부동산 가격 진정될 듯
ANZ 경제학자들은 내년에는 현재 주택 시장의 열기가 잠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질랜드 부동산 포커스(New Zealand Property Focus)에서 ANZ은 낮은 모기지 이자와 역동적인 투기 기류가 합류하여 부동산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최근 주택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전체 지역에서 수요는 증가했으나 신규 리스팅은 그만큼 따라오지 못했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주택 공급과 낮은 금리, 그리고 투자처를 찾지 못한 눈먼 돈들이 부동산에 몰리면서 완벽한 상승 기류를 형성했다.
하지만, ANZ은 이러한 상승 기류가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부동산 구매에 신중할 것을 부탁했다.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는 주택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지만, 중앙은행은 주택 대출의 담보 비율을 인상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도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요구하는 여론의 목소리를 무시하기 힘들 것이다.
신규 리스팅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정될 것이며 시장의 열기가 수그러들 수 있다고 ANZ은 평가했다.
2020년에는 이민자 유입이 감소하여 인구 성장은 더뎠다. 신축 주택은 증가하고 있으며, 가계 소득은 변동이 없다.
주택 가격은 상승하는데 가계 소득이 오르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저금리에도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개인의 경제적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가격 때문에라도 결국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식게 될 것이다.
지금의 부동산 열기가 언제쯤 냉각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지만, ANZ은 2021년의 경제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하며 부동산 시장도 활력을 잃게 될 것이며 지금과 같은 상승 기류는 잠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경제적 전망은 불확실하지만, 현실적으로 현재와 같은 부동산 열기가 계속 지속하길 기대하긴 어렵다고 ANZ경제학자는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