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투자용 주택 40% 디포짓 요구
ANZ은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번 주부터 투자용 주택에 대해서는 40% 담보 비율을 요구하기로 했다.
올 초 중앙은행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타격으로 침체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주택 담보 대출 비율 제한을 한시적으로 폐지했다. 초저금리 찬스와 맞물려 부동산 경기가 심각하게 과열되자 중앙은행은 내년 초부터 투자용 주택에 대해 30%의 담보 비율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ANZ 은행은 중앙은행보다 더 엄격하게 투자용 주택에 대해 40%의 담보를 요구하기로 했다. 첫 주택 구매나 자가 주택 구매에 대한 담보 비율은 20%로 변동이 없다.
Ben Kelleher 개인 금융 담당 이사는 ANZ은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대출 담보 비율 완화, 주택 수요와 공급의 문제가 주거용 부동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첫 주택 구매자가 투자자와의 경쟁에 밀려 뉴질랜드 자가 주택 보유율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며 더 많은 사람이 자가 주택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이 모두를 위한 이익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ANZ은 뉴질랜드 최대 주택담보 대출 기관으로 투자자의 대출 기준을 더 엄격하게 하여 부동산 시장의 균형을 가져올 것을 기대한다.
지난 2개월 동안 주거용 부동산 대출 기록을 보면 대출 금액의 32.4%는 부동산 투자자에게, 18.3%는 첫 주택 구매자에게 돌아갔다.
중앙은행의 투자용 주택에 대한 40%의 담보 비율 요구는 2016년에 시작하여 2018년까지 지속했다.
Infometrics의 Gareth Kiernan 수석 경제학자는 투자용 주택에 대한 30% 이상의 담보 비율 요구는 투자자의 수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했다.
2016년에 40% 담보 요구가 시행된 후 투자자의 총 모기지 대출 비중은 31.5%에서 23.6%로 하락했다.
ANZ의 움직임을 다른 시중 은행들이 따른다면 투자자의 주택 수요는 눈에 띄게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Kiernan 수석 경제학자는 말했다.
BNZ는 투자자에 대한 담보 비율을 현재 30%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ASB는 첫 주택 구매자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거용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장기적으로 신용 설정을 검토하여 적절하게 변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