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청소년, 흡연에 부정적
뉴질랜드 10대 청소년들은 친구들에게 담배를 피우게 하기보다 피우지 말라고 얘기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14세와 15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친구들에게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무엇인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하는 행동 중 가장 흔한 건 흡연이 나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거나 자신은 흡연을 좋게 생각하지 않으며 돈 낭비일 뿐이라고 얘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친구들에게 흡연을 권장하는 청소년은 10%가 채 안 됐다.
이들이 하는 행동으로는 담배를 한 개비 건네주거나 같이 피우자고 권하는 게 대표적이었다.
연구팀은 뉴질랜드 내 142개 고등학교 학생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루이스 마시 박사는 친구들에게 흡연을 못 하게 하는 청소년들은 학교나 금연 행사 등에서 배운 금연 메시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