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7월 무역수지 예상 밖 흑자…키위달러 강세
뉴질랜드의 지난 7월 무역수지가 예상을 깨고 흑자를 나타내 뉴질랜드달러(키위달러)가 24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47분 현재 뉴욕 전장대비 0.0013달러(0.18%) 오른 0.7233달러에 거래됐다.
이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미국 달러 대비 뉴질랜드달러의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이날 7월 무역수지가 8천500만뉴질랜드달러(약 692억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억뉴질랜드달러 적자를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3억5천100만뉴질랜드달러 적자였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7월은 보통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인다”면서 7월에 무역수지가 흑자를 나타낸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1960년 이후 7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인 것은 이번까지 11번뿐이었다고 부연했다.
7월 수출은 전년대비 17% 증가했고, 수입은 전년대비 5.4% 늘었다.
분유와 버터 등 낙농제품 수출이 전년대비 51%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