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레이크 교사, “돈 많은 부모 둔 바보” 했다 징계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있는 웨스트레이크 남자 고등학교 교사가 중국인 학생들에게 “돈 많은 부모를 둔 바보들”이라고 욕했다가 징계를 받았다.
12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백인 학생들이 중국인 학생에게 주먹질을 하면서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영상은 중국 소셜 미디어 ‘위챗’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퍼거슨 교장은 교사의 몰지각한 언급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상에 나와 있는 주먹질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관련 학생 부모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적절한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직원이 한 것으로 알려진 몰지각한 언급 관련 사건은 이미 적절한 조치가 내려졌다. 모든 교직원들에게 공정성과 관용에 대한 의무를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퍼거슨 교장은 자신의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모든 문화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언제나 안전하고 포용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예외 없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