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순수 이민자 유입 줄어들어
뉴질랜드로 향하는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다. 9월 순수 이민자 유입은 6,818명으로 작년 9월의 7,904명이나 2015년 7,069명보다 감소하였다. 하지만 1년간의 전체 이민자 수는 여전히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월 기준 12개월간 순수 이민자 유입은 70,986명으로 전년도의 69,954명보다 높았다.
9월에 뉴질랜드에 장기 또는 영구적으로 입국한 사람의 수는 작년 9월 11,767명에서 올 9월 11,121명으로 감소하였고, 장기 또는 영구적으로 뉴질랜드를 떠난 사람의 수는 작년 3,772명에서 올 9월 4,303명으로 늘어났다.
국가별로 볼 때 가장 많은 수가 줄어든 곳은 인도였다. 장기 체류를 위해 뉴질랜드에 도착한 이민자 수는 2015년 1,269명에서 작년 9월 554명, 그리고 올해 499명으로 줄어들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이민자 유입이 줄어든 나라는 호주, 중국, 홍콩, 한국과 영국이었고, 필리핀과 남아프리카 이민자 수는 늘었다. 9월 뉴질랜드 시민권자의 장기 또는 영구 출국도 입국보다 늘어났지만 지난 5년간 꾸준히 감소 추세였다.
뉴질랜드로 영주권이나 학생비자로 오는 사람의 수는 줄어들었으나 워크 비자로 오는 사람의 수는 변동이 없었다.
Westpac의 상임 경제학자 Satish Ranchhod는 순수 이민자 유입이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연간 유입이 정점에 달하여 앞으로는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
최근 임시 워크 비자나 학생비자로 뉴질랜드를 방문했던 사람의 출국이 늘었다. 작년 9월에 1,900명이었는데 올 9월에는 2,500명이었다. 학생 비자나 워크 비자 소지자는 보통 3년에서 5년 뉴질랜드에 체류한다. 2013년부터 외국인 입국이 크게 늘어났는데, 4년이 지나 이들이 출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