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임금, 2021년까지 20달러로 인상
새 정부 연합 협상에 따라 뉴질랜드의 최저 임금은 4년 안에 20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다.
2018년 4월부터 최저 임금은 시간당 15.75달러에서 16.50달러로 오르고 앞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노동조합협의회(Council of Trade Unions)는 좋은 출발이라며 이번 발표를 환영하였다. 최저 임금 인상은 많은 사람의 존엄성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노동조합협의회의 Richard Wagstaff는 말하였다.
저소득 노동자들은 이러한 정책을 환영하였지만, 일부 중소기업들은 우려를 표명하였다.
고용주인 Lee-Anne Kilgour는 최저 임금 인상이 자신의 사업에 어떻게 반영될지 걱정하고 있다. 그녀는 9명의 직원과 청소 회사를 운영 중인데, 현재 직원에게 최저 임금인 15.75달러보다 높은 시간당 16.50달러나 17.5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 최저 임금이 인상되면 자신들의 직원이 갖는 프리미엄이 사라져 이들이 계속 일을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였다.
새 연합 정부는 2021년까지 최저 임금을 시간당 20달러까지 인상하겠다고 제안하고 있는데 사업주는 어쩔수 없이 그 비용을 고객에게 부담시킬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서비스 업체는 고객을 잃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Kilgour는 말하였다.
BusinessNZ의 Cirk Hope 회장은 최저 임금 인상 계획은 중소기업에 압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최저 임금이 15.75달러에서 16.50달로 5% 인상되면 중소기업은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인상하거나 아니면 충분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인원을 감소해야 할 것이다.
Hope 회장은 최저 임금이 높아지면 자격을 덜 갖춘 일부 근로자가 노동 시장에 진입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하였다. 최저 임금이 크게 인상된 일부 국가에서 교육, 직업 훈련을 받지 않은 젊은이들이 노동 시장에서 배제된 경우가 발생하였다고 지적하며 이곳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Hope 회장은 말하였다.
뉴질랜드는 OECD 국가 중 최저 임금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