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뉴질랜드 축구팀 숙소에 전투기 출격시켜
페루가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뉴질랜드와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두고 뉴질랜드 팀 숙소 상공에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뉴질랜드 매체들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들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전투기 2대가 뉴질랜드 축구대표팀 ‘올 화이츠’가 묵고 있는 리마 JW 매리엇 호텔 상공에 나타나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했다며 이에 앞서 이날 새벽 3시에는 호텔 밖에서 귀가 찢어질 듯 시끄러운 불꽃놀이를 벌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뉴질랜드와 페루는 이날 저녁(뉴질랜드 시간 16일 오후 3시 15분) 리마에 있는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리마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벌이는 데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
‘사커루’ 호주는 15일 시드니에서 벌어진 대륙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북중미의 온두라스를 따돌리고 32개 출전국 중 31번째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