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호조,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우려… 뉴질랜드 경제에 미칠 영향은?
U.S. Job Growth Raises Concerns Over Slower Rate Cuts, Potential Impact on New Zealand Economy
Concerns are mounting that the pace of interest rate cuts in the U.S. may slow down due to stronger-than-expected job growth. This shift in economic conditions could also have significant repercussions for New Zealand.
In December, the U.S. added more than 250,000 jobs, marking the fastest increase since early last year. This brought the unemployment rate down to 4.1%, signaling a recovery in the economy. However, this strong job market is also raising concerns among policymakers. A booming job market could delay the anticipated rate cuts.
Brad Olson, CEO of Infometrics, pointed out that the U.S. economy continues to perform well despite high interest rates. He forecast that strong economic activity would likely persist even in a lower interest rate environment, but warned that this could put pressure on inflation.
Indeed, the U.S. annual inflation rate for November rose slightly to 2.7%, up from 2.4% in September. According to a survey by the University of Michigan, inflation expectations are also on the rise for the long term. Long-term expectations have increased to 3.3%, the highest level since June 2008.
As a result, predictions regarding the timing of future rate cuts have shifted. Many experts now believe that the U.S. Federal Reserve will not lower interest rates further, with the next adjustment likely to be an increase.
The shift in U.S. monetary policy is also expected to affect New Zealand’s economy. Olson explained that if the U.S. reduces the pace of rate cuts, global interest rates could rise. In fact, after the U.S. jobs data release, bond yields have already begun to rise. This could increase the cost of funding for New Zealand banks, potentially limiting the extent of expected domestic rate cuts.
Furthermore, the strength of the U.S. economy has driven up demand for the U.S. dollar, causing the New Zealand dollar (NZD) to fall significantly in recent months. Olson reported that the NZD had dropped an average of 7.4% between September and December, and warned that further declines are likely.
While the NZD’s depreciation may benefit exporters, it could also lead to higher import costs, fueling overall inflation in New Zealand.
The Reserve Bank of New Zealand (RBNZ) still plans to cut interest rates in 2025, but the global economic landscape could limit the extent of these cuts. As the RBNZ prepares to make its next decision in mid-February, the country will need to closely monitor domestic economic data.
New Zealand’s official cash rate was reduced by 50 basis points to 4.25% at the end of November, and the next rate review is scheduled for February 19.
미국 고용 호조,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우려… 뉴질랜드 경제에 미칠 영향은?
미국 고용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성장에 따라,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경제 상황은 뉴질랜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미국은 2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작년 초 이후 가장 빠른 일자리 증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실업률은 4.1%로 떨어졌으며, 경기 회복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정책 결정자들에게는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겨주었다. 고용 시장이 활기를 띠면, 금리 인하가 늦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포메트릭스의 최고경영자 브래드 올슨은 미국의 금리가 현재의 높은 수준에서도 긍정적인 경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낮은 금리 환경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경제 활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11월 미국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2.7%로, 9월의 2.4%에서 소폭 상승했다. 미시간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 기대치는 3.3%로 증가했으며, 이는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예측이 다시 바뀌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 연방기금금리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다음 변화는 금리 인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가 뉴질랜드 경제에 미칠 영향도 커지고 있다. 올슨은 “미국에서 금리 인하가 줄어들면, 국제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며, “이미 미국의 일자리 데이터 발표 후 채권 금리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뉴질랜드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국내 금리 인하 폭을 예상보다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 경제의 강세로 인해 USD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몇 달 동안 NZ달러는 크게 하락했다. 올슨은 NZD가 9월과 12월 사이에 평균 7.4% 하락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NZ달러의 하락은 수출업체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2025년에도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2월 중순에 발표될 금리 결정에 앞서, 뉴질랜드는 국내 경제 데이터를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에 있다.
뉴질랜드의 공식 기준금리는 11월 말에 50bp 인하되어 4.25%를 기록했으며, 다음 금리 결정은 2월 19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