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제일당, “영어를 뉴질랜드 공용어로”
뉴질랜드제일당이 영어를 뉴질랜드 공용어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
영어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쓰는 사실상의 공용어지만 법적으로 공용어로 지정된 건 아니다.
이와 관련, 뉴스허브는 15일 뉴질랜드제일당이 마오리어와 뉴질랜드 수화(NZSL)와 똑 같은 법적인 공용어 지위를 영어에도 부여하는 의원 발의 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제일당은 ‘영어 뉴질랜드 공용어 법안’에서 영어가 뉴질랜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공용어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 ▲ 클레이턴 미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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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어는 지난 1987년 뉴질랜드 공용어로 지정됐고 NZSL은 2006년에 같은 지위가 부여됐다.
하지만 영어를 공용어로 인정하는 법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뉴질랜드제일당의 클레이턴 미첼 의원은 성명에서 이제 바뀌어야 한다며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해야 한다는 청원이 지난 해 6천258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질랜드 대다수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언어를 공용어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