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1월 무역적자 2007년 후 최대…키위달러 약세
뉴질랜드의 지난 1월 무역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영향으로 뉴질랜드달러(키위달러)가 27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59분 현재 뉴욕 전장대비 0.0016달러(0.22%) 내린 0.7296달러에 거래됐다.
이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미국 달러 대비 뉴질랜드달러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이날 1월 무역수지가 5억6천600만뉴질랜드달러(약 4천4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 무역수지 적자로는 2007년 이후 최대치다.
작년 12월 무역수지는 5억9천600만뉴질랜드달러 흑자를 나타내 12월 기준 최대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1월 수출은 전년대비 9.5% 증가했고, 수입은 17%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수입과 수출이 1월 기준으로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수입 증가세는 여전히 강했지만, 수출 증가세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작년 12월 수준으로 유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