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건축 허가 늘어
뉴질랜드 통계청은 올 1월 신규 주택 건축 허가가 1,916건으로 작년 1월보다 9.3% 늘었고, 재작년보다 13% 증가하였다고 보도하였다.
1월은 보통 건축 활동이 잠잠한 달인데, 전년도 대비 신축 허가가 늘었다는 건 주택 부족이 심각한 뉴질랜드에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다.
1월 기준 지난 12개월간 총 31,251건의 신규 주택 건축 허가가 있었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하였다.
신축 허가의 대부분은 단독 주택이었다. 1월 단독 주택 허가는 1,380건, 아파트 유닛은 135건, 은퇴형 주거마을 유닛은 49건, 그리고 타운하우스와 유닛은 352건이었다.
특히 오클랜드의 신규 주택 허가가 크게 늘었다. 1월 오클랜드 신규 주택 허가는 718건으로 작년 1월보다 40%가 증가하였다. 하지만, 오클랜드의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달 평균 1,200채의 신규 주택 건설이 필요한데, 그 양에는 크게 못 미쳤다.
작년 한 해 중 신규 주택 허가가 1,200채를 넘긴 경우는 딱 한 달뿐이었다. 결국 매달 공급량을 채우지 못해 오클랜드 주택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오클랜드 중 신규 건축 허가가 가장 많았던 동네는 알바니(130건)였고, 그 뒤로 마누레와-파파쿠라(106건)이었다 .
웰링턴도 작년 1월보다 신규 건축 허가가 30% 증가하였고, 와타고는 11% 늘어났다. 하지만 와이카토는 4% 감소하였고, 베이오브플렌티는 26%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