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온라인 지출 늘어
뉴질랜드의 온라인 쇼핑 지출이 늘고 있다.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 키위의 ¼ 이상이 웹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비교 웹사이트인 PriceSpy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키위의 28%는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며, 15%는 오프라인 매장을, 그리고 57%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을 함께 선호한다고 답했다.
뉴질랜드의 온라인 쇼핑 지출 금액은 연 42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39억 달러에서 10% 증가하였다. 소비자 컨설턴트인 Chris Wilkinson은 현재 키위 소비 패턴은 매장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경우 온라인 지출은 연간 250억 달러(호주달러) 규모로 총 소매 지출의 8%를 차지한다.
BNZ에 따르면 뉴질랜드 연간 소매 지출은 490억 달러이며 온라인 쇼핑은 그 중 7.6%를 차지한다.
Wilkinson 컨설턴트는 대부분 소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를 따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매 결정에 인터넷 검색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검색 후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도 하고,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본 후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이 점점 더 비싼 품목도 인터넷으로 구매하기 시작하여 온라인 지출 규모와 가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BNZ은 올 3월 해외 웹사이트 구매가 늘지 않아 온라인 지출 규모도 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 사이트 지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 성장했고, 해외 사이트 구매는 2% 늘었다. PriceSpy는 이번 설문 조사로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게 되었다고 전했다.
인터넷이 구매 의사 결정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점 많은 사람이 온라인에 접속하여 상품을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한 후 구매를 결정한다. 온라인 지출이 늘었지만, 그렇다고 오프라인 지출이 줄지 않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 발전해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Wilkinson 컨설턴트는 말했다. 또한, 2018년은 오프라인 매장의 해가 될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맞물려 소비자들은 여전히 상점에서 쇼핑하고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좋아한다.
설문 조사에서 소비자의 40%는 구매 전 제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40%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키위의 구매 습관은 가격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으며, 특히 신제품일 경우 가격 비교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