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과 빈곤, 키위들 가장 걱정
뉴질랜드인이 가장 걱정하는 사회 문제는 주택이었고, 그 다음으로 빈곤, 의료, 범죄 순이었다.
세계적인 리서치 회사인 Ipsos는 처음으로 뉴질랜드가 직면한 사회 문제에 대해 설문 조사하였다.
조사에 참여한 610명 중 40% 이상이 주택 비용과 주택 공급 부족이 가장 우려된다고 답했다.
약 29%의 응답자가 빈곤과 불평등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의료(27%), 범죄(24%), 그리고 생활비(22%)를 우려했다.
이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노동당이 주택 위기를 해결할 가장 적합한 정당이라고 꼽았고, 국민당을 선택한 사람은 21%였다.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Jacinda Ardern 총리는 이번 주에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QV 자료를 보면 오클랜드의 평균 주택 가치는 2018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1.6%가 증가하여 $1,050,000를 기록했다.
Tenancy Tribunal에 접수된 본드비 분석 결과 뉴질랜드 전체 렌트비는 2016년 4분기의 $385에서 2017년 4분기 $399로 3.6%가 인상되었다.
Ipsos 뉴질랜드 리서치 책임자인 Jonathan Dodd는 주택 문제가 뉴질랜드인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이며, 연령별로 볼 때, 나이가 많을수록 의료 문제를, 젊을수록 생활비를 걱정한다고 말했다.
2010년의 호주 Ipsos 설문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뉴질랜드는 주택 가격과 빈곤에 훨씬 많은 관심을 보였고, 호주인들은 경제에 대해 두 배나 더 많이 신경을 썼다.
구세군(Salvation Army)의 Ian Hutson 중령은 저소득층과 젊은 층이 주택 문제에 가장 취약하게 노출되어 있으며, 높은 주택 비용이 빈곤을 유도하는 핵심 원인이라고 말했다. 보조금이나 저임금으로 생활하는 가족은 정해진 생활비 내에서 마땅한 거주지를 구하기 어렵다.
국민당 주택 대변인 Judith Collins는 국민당 집권 8년 동안 자원 관리법(Resource Management Act)를 전면 개편하고 홈 스타트 보조금을 도입하여 현재의 주택 건설 붐을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노동당의 양도세 도입이나 외국인 투자 금지와 같은 정책 변화가 건설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Ipsos 설문 조사 결과는 이곳에서(https://www.ipsos.com/sites/default/files/New%20Zealand%20Ipsos%20Issues%20Monitor%20May%202018.pdf) 내려받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