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지역 초중고생 37%가 과체중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 지역 초중고생들의 37%가 과체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오클랜드 카운슬 산하 ‘헬시 오클랜드 투게더’가 20일 발표한 연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5세부터 14세까지 연령대 학생들의 평균 몸무게는 2011년 33.9kg에서 지난해 37.7kg으로 1.8kg 정도 증가했다.
이 기간에 학생들의 비만 또는 과체중 비율은 28%에서 37%로 껑충 뛰었다.
이에 반해 학교에 가기 이전 나이인 4세 어린이들의 비만 또는 과체중 비율은 지난 2012년 10.4%에서 2016년에는 8.2%로 감소했다.
헬시 오클랜드 투게더 대변인 마이클 헤일 박사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 신체활동, 건강한 점심 식사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며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미취학 어린이들보다 부모의 간섭이 줄어들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와 중고등 학교 시절에 우리는 부모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집 밖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게 되고 스크린 앞에 앉아 있는 시간도 늘어난다. 바로 그런 게 14세까지 연령대 어린이들의 과체중이나 비만이 증가한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