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해서 집 사는 데까지 몇 년?
한 푼도 안 쓰고 저축만 한다면 몇 년 만에 첫 집을 위한 디포짓을 마련할 수 있을까?
중앙은행은 뉴질랜드 주택의 구매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중앙은행을 위해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빅토리아 대학교의 Karam Shaar는 대부분 젊은 구매자에게 집 장만을 위한 디포짓 마련이 가장 힘들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협회는 오클랜드 평균 소득의 가정이 생활하면서 낮은 사분위값(25% 이하)의 주택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디포짓 $134,000를 저축하는 데는 16년이 걸린다고 추정한다.
Shaar 연구원은 일반적인 계산법과 달리 지출을 계산하지 않고 소득만으로 주택 구매 가능성을 산출했다. 만일 전혀 돈을 쓰지 않고 버는 돈을 그대로 저축한다고 가정하면, 평균 가정은 오클랜드의 낮은 사분위값의 주택을 사는데 필요한 디포짓을 모으는 데까지는 3.3년이 걸린다.
이번 연구 결과 주택 가격이 오르면 첫 주택 구매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선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부모의 도움을 받아 디포짓을 마련하는 경우가 늘었다.
2016년에 오클랜드를 제외한 뉴질랜드 전체 지역에서 가계 소득 전체를 저축한다고 가정하면 20% 디포짓을 모으는 데까지는 1.8년이 걸렸다. 이는 2007년과 비슷하며, 세계금융위기가 끝난 2012년 때보다 좀 더 늘어났다.
오클랜드의 경우 20%의 디포짓을 저축하는데 2007년에는 2.3년이 필요했으나 2016년에는 1년이 늘어난 3.3년이 걸렸다.
Informetrics의 Gareth Kiernan 수석 경제학자는 오클랜드의 디포짓 기간이 다른 지역보다 더 크게 늘어난 것은 오클랜드 주택 가격 상승이 다른 지방보다 훨씬 빠른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17년에 오클랜드 주택 가격 성장은 주춤해졌지만 지방의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하여 2018년 결과를 보면 오클랜드와 지방의 격차가 조금은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Shamubeel Eaqub 경제학자는 보통 생활비를 제외한 소득으로 디포짓을 마련하는 데 몇 년이 걸리는지 계산하는데 소득만으로 주택 구매 가능성을 계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첫 주택 구매자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디포짓을 저축하는 것이라는 점에 대해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