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질랜드, 자율조종 에어 택시 서비스 협정 체결
뉴질랜드에서 머잖아 자율조종 에어 택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뉴스 사이트 스터프는 뉴질랜드 국책항공사 에어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뉴질랜드에서 자율조종 에어 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에어 택시 개발회사 ‘제퍼에어웍스’와 협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제퍼에어웍스는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자금을 지원해 만든 에어 택시 개발회사 ‘키티호크코퍼레이션’의 뉴질랜드 현지 법인으로, 미국에서 개발한 ‘코라’라는 에어 택시를 뉴질랜드에서 현재 시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터프는 에어뉴질랜드와 제퍼에어웍스가 협정을 맺은 것은 자율조종 에어 택시를 현실화하기 위해 장기적인 협력 관계가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크리스토퍼 럭슨 에어뉴질랜드 대표는 에어뉴질랜드가 청정에너지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생활을 더욱더 편리하게 해주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퍼에어웍스는 우리 모두의 이동을 더욱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인 이동성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퍼에어웍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적극적인 자세가 여행의 미래를 앞당기는 데도 아주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자율조종 에어 택시 코라의 개발로 한 곳에서 다른 것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가는 것은 물론 오염된 배기가스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퍼에어웍스의 프레드 리드 대표는 에어뉴질랜드와 긴밀한 관계를 만들게 돼 기쁘다며 에어뉴질랜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문화와 높은 기준, 비전을 갖고 있어 뉴질랜드에서 일상적인 비행의 이동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완벽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에어 택시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자율조종 소형 전기 비행기로 소프트웨어에 의해 움직임으로써 이용자들은 조종사 면허 없이 타고 다닐 수 있다.
게다가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을 하므로 활주로도 필요 없다.
앞으로 6년 안에 상용화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뉴질랜드 남섬에서 시험 중인 모델은 항속거리는 100km, 시속은 150km 정도다.
리드 대표는 “우리 비행기 코라는 연구, 개발하는 데 8년이 걸린 것으로 21세기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주고자 혁신적인 기술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