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뉴질랜드 국방에 “한국 기업의 군사 투자 협조 부탁”
한민구 국방장관은 4일 마크 미첼(Mark Mitchell) 뉴질랜드 국방 장관에게 뉴질랜드 정부의 군사력 현대화를 위한 투자계획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6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뉴질랜드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양국 장관은 국방교류협력 분야와 관련 뉴질랜드군의 한미 연합 훈련 참가 및 한-뉴질랜드 양국 간 연합훈련이 역내 평화 안정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시험발사가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 들어서만 벌써 9차례에 걸친 미사일 시험 발사 도발을 하고 있는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또 양국 장관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오는 9월 개최될 제6차 서울안보대화에 뉴질랜드 국방부 및 군 고위 인사의 참가를 요청했으며, 미첼 장관은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