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고양이 돌로 내려친 소녀들…
뉴질랜드 누리꾼 ‘공분’
새끼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뉴질랜드 누리꾼 사이에 퍼지며 분노를 사고 있다.
뉴질랜드 동물단체인 Paw Justice(파우 저스티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게시한 이 영상에는 어린 소녀가 콘크리트 조각으로 새끼고양이를 학대하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이 장면을 보며 웃음 짓고 있어 충격을 준다. 고양이는 결국 생명을 잃고 말았다.
단체는 “우리는 이 작은 영혼이 왜 돌로 쳐 죽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런 짓을 하고 웃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어 “우리는 이런 행동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너무 화가 난다”, “역겨운 폭력행위다”, “너무 끔찍해서 울음이 나온다” 등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영상의 조회 수는 22만회를 넘겼다.
이 영상을 본 현지 경찰은 등장한 소녀로 추정되는 11~16세의 용의자를 찾아 사건 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