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다이아몬드, 콘서트 투어 은퇴 발표…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투어 일정 취소
작사·녹음·신규 프로젝트 진행은 계속할 예정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가 최근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콘서트 투어 은퇴를 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파킨슨병 발병으로 인해 다이아몬드는 이동 및 대규모 공연이 불가능해졌지만 작사, 녹음, 신규 프로젝트 개발은 계속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의 50주년 기념 투어의 세 번째 구간으로 올 3월에 진행 예정이던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콘서트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취소됐다.
닐 다이아몬드는 “어쩔 수 없이 콘서트 투어 은퇴를 발표하게 되어 낙심이 크다. 그래도 지난 50년 동안 대중 여러분께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 티켓을 구매하시고 콘서트에 오려고 계획하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앞으로도 작사, 녹음, 기타 프로젝트 개발은 오랫동안 활발하게 계속할 생각이다. 충성스럽고 헌신적인 전세계 청중들께 감사 드린다. 그 동안 지지해주고 격려해주신 것에 대해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여러분 덕분에 이번 생은 ‘좋고, 또 좋고,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2017년 11월 TEG 데인티(TEG Dainty)의 발표에 따르면 50주년 기념 투어 중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공연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의 수많은 야외 경기장과 공연장 및 와인 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는 다이아몬드가 2017년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한 50주년 기념 투어의 세 번째 구간에 해당한다.
TEG 데인티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 폴 데인티(Paul Dainty)는 이번 투어 취소 발표를 하면서 “닐이 파킨슨병으로 인해 투어 은퇴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며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닐의 수많은 공연을 홍보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 중 한 명이며 우리를 비롯해 그의 수많은 팬들은 그가 지구 반대편에서 공연하던 모습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닐 다이아몬드는 1월 24일에 77번째 생일을 맞이하며 1월 28일에는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가 선정한 명망 높은 평생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