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뉴질랜드대사관, 한국 근무 군인 초청 리셉션
주뉴질랜드한국대사관(대사 여승배)은 27일 주한유엔사령부 정전위원회 파견 근무 경험이 있는 뉴질랜드 군인과 론 마크 국방장관 등을 초청해 리셉션을 열고 최근 한반도 상황 등을 설명했다.
이날 대사관저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플레처 태부토 외교차관, 버나딘 멕켄지 보훈처장, 토니 린치 국방 차관보 등 뉴질랜드 정부 고위 인사와 한국전 참전용사, 한인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주뉴질랜드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담은 홍보 동영상도 상연됐다.
인사말 하는 여 대사 |
여 대사는 인사말에서 유엔사 정전위 근무를 통해 정전협정 준수와 이행을 위해 노력해준 뉴질랜드 군인들의 노고를 높게 평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뉴질랜드 정부의 지속적인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마크 장관은 인사말에서 한국전 이후 수백 명의 뉴질랜드군 장교들이 유엔사 정전위 소속으로 한국에서 근무했다며 뉴질랜드와 한국은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말 하는 마크 장관 |
그는 이어 뉴질랜드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항상 입장을 같이할 것이라며 남북대화가 잘 이어져 상호 적대행위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삼촌과 부인의 삼촌도 한국전 참전용사였다고 소개하면서 자신이 오랫동안 크라이스트처치에 거주할 때 한국 교민들이 참전용사들을 위해 매년 문화행사를 하고 돕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뉴질랜드군은 매년 군인 6명을 유엔사와 유엔사 정전위에 파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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