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카우 시의원, 저소득 지역 교회들 십일조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오클랜드의 한 시의원이 저소득 지역 교회들에게 십일조 헌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누카우(Manukau) 시의원 에페소 콜린스(Efeso Collins)는 TV3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부 저소득층 주민들이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교회에 십일조 헌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십일조는 수입의 10분의 1을 헌금하는 것으로, 이는 교회를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교회에 너무 많은 비중의 수입을 헌금으로 내고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 부족한 생활비는 대출을 받아 쓰고 있습니다.” 콜린스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교회들이 처한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들이 지역 사회에서 올바르게 행동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콜린스 의원은 교회들과 함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일요일 예배에 성도들이 많이 출석하지 않는 교회들에게는 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교회를 팔고 떠나라고까지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지역 교회들에게 왜 오클랜드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조차 십일조를 받느냐 묻기도 했습니다.”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콜린스 의원은 저소득 가정들이 고리대금업자에게 사채를 빌려 쓰기도 하며, 그중에서는 최고 800%의 이자를 받는 사채업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요금, 전기요금을 낼 수 없는 형편이 되면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2%의 이자를 요구하는 고리대금업자들을 찾아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대부업자들은 500 달러만 필요한 사람들에게 2000 달러를 빌려 쓰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무리한 이자를 요구하는 고리대부업에 대한 제제 방법을 모색 중이며, 콜린스 의원은 해결책으로 이자 상한제를 지지하고 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ews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