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수업 불만 표한 학부모 VS 학교, 설문조사 결과에 따랐다
오클랜드 북부의 한 학교 학부모가 성경 수업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벳시 티핑(Betsy Tipping)의 8살 난 아들은 웰스포드초등학교(Wellsford School)에 재학 중이다. 티핑은 학생이 성경 수업 참여를 원치 않는 경우 학기마다 탈퇴 신청을 해야 하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교내 성경 수업을 반대하고 있다.
지난해 웰스포드초등학교는 교회교육위원회(CEC)의 종교 교육을 학교에서 계속 실시할지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물었고, 학부모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인 가운데, 결과는 67%의 학부모가 찬성, 33%가 반대했다고 웰스포드 학교 교장은 말했다.
브래들리(Dave Bradley) 교장은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성경 수업을 지지했기 때문에 이사회에서도 참여를 원치 않는 학생은 탈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성경 수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장은 설문조사 결과 반대가 대다수일 경우, 반대로 성경 수업을 원하는 학생이 참여를 신청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정기적으로 이 수업을 방문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수업에 긍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브래들리 교장은 말했다.
그러나 성경 수업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비종교교육네트워크(Secular Education Network, 이하 SEN)에 익명으로 불만을 제기했고, 이에 SEN은 지난 8월 웰스포드초등학교 앞에서 성경 수업 반대 전단지를 나눠주며 학부모들에게 접근하기에 이르렀다.
종교 수업 담당기관인 교회교육위원회의 트레이시 커클리(Tracy Kirkley)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종교 수업은 지난 5~6년 동안 진행되어 온 것으로, 학교 수업으로서 요구되는 모든 조건들을 갖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 학생들에게 담대한 마음과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 용서하는 마음, 용기를 갖는 법, 좋은 교우 관계 형성법, 올바른 선택을 하는 방법들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성경책과 성경 이야기 그리고 유명한 역사적 인물들을 이용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설명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의 가치를 학교들이 인정하지 않았다면 저희도 수업을 제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편, 스터프(Stuff)는 로드니 지역 신문인 로드니타임즈네이벌리(Rodney Times Neighborly)를 통해 공립 초등학교에서 종교 교육을 실시해야 하는지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47.2%가 종교 교육을 찬성했고, 45.4%는 반대, 7.4%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Stu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