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해변에서 애완견이 물개 습격, 환경보호국 충격!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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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 해변에서 애완견이 물개를 공격하는 끔찍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뉴질랜드 환경보호국(DoC)이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번 주 초 카이아포이(Kaiapoi) 인근 해변에서 한 시민이 촬영한 이 영상은 물개 한 마리가 작은 흰색 애완견에게 습격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개가 몸부림치며 벗어나려 노력해보지만 물고 달려드는 강아지에게 꼼짝없이 당하고 있다.
애완견 주인은 5분 동안 달려드는 강아지를 통제하지 못해 물개를 더 곤경에 처하게 했다.
환경보호국은 지난 9월 11일 파인스비치(Pines Beach)에서 발생한 이 물개 습격 사건 또는 개와 개 주인을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환경보호국은 애완견이 물개를 습격하는 일이 이같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물개와 개 모두에게 안 좋은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질랜드 물개 또는 케케노(kekeno)는 보호 동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애완견을 주인이 통제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 주인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해 지난해 크라이스트처치 해변에서 개의 습격으로 물개 3마리가 죽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물개는 우리와 함께 해변을 공유하고 있음을 시민들이 더욱 인식해야 합니다. 물개는 해변에 올라와 쉬는 일이 많기 때문에 애완견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인이 항시 주시해야 합니다.”
이번 물개 습격 사건과 개 또는 개 주인에 대한 제보는 Christchurch Mahaanui DoC office(크라이스트처치 마하아누이 환경보호국) 전화번호 +64 3 341 9100 또는 24시간 핫라인 0800 DOC HOT (0800 362 468)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환경보호국은 물개가 있는 곳에서는 애완견에게 반드시 목줄을 달고 물개로부터 최소 20m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도록 권하고 있다.
원본 기사: News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