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기독교인들’ 위한 컨퍼런스 개최 심각하게 우려돼…
내년 2월 15-17일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 소식이 뉴질랜드 현지 언론 Scoop을 통해 소개되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는 ‘Awaken 2019 – Conference for LGBT Christians’라는 이름으로 성소수자 축제인 오클랜드프라이드퍼레이드와 맞물려 오클랜드 폰손비(Ponsonby)에서 열릴 예정이다.
Scoop에 보도된 기사는 “이번 컨퍼런스가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북돋우고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두었다. 포용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진행된다”는 내용과 함께 “아일랜드 작가, 시인 겸 수도사인 파드라그 오투아마(Pádraig Ó Tuama)의 영적 고찰과 사역에 대해 들을 수 있고, 피터 라인햄(Peter Lineham)교수, 헬렌 야코비(Helen Jacobi) 목사 등 뉴질랜드 강사진과 함께 성소수자들이 기독교인으로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에게 광고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기독교 언론사 크리스천투데이는 “미국의 성소수자 기독교인들을 위한 컨퍼런스가 성경적인 가르침을 훼손하면서 성소수자들의 개념을 선전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메모리얼장로교회에서 열리는 리보이스 컨퍼런스는 개회식 전까지 지속적인 논쟁의 중심이 되었다.
당시 리보이스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컨퍼런스가 “게이, 레즈비언을 비롯해 동성애에 이끌리는 기독교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이들을 후원하여 생명을 주는, 역사적인 기독교인의 성적 윤리를 체험하도록 한다”고 광고했었다.
하지만 ‘이 컨퍼런스가 자칫하면 교회 내에 건전한 기독교적 가르침을 훼손하고 친동성애 어젠다를 선전하는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냈다.
번역 및 재구성: 원처치
원본 기사: Scoop
http://www.scoop.co.nz/stories/CU1811/S00240/lgbt-christian-conference-awaken-2019.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