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해변 산사태…한국인 관광객 2명 부상
뉴질랜드 북섬의 해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한국인 관광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오늘 오후 북섬 헤이스팅스 인근의 케이프 키드내퍼스(Cape Kidnappers) 해변을 지나던 이 모 씨와 박 모 씨가 산사태를 보고 대피했지만 갑자기 쏟아져 내린 바위와 흙더미를 피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상이 심한 박 씨는 헬리콥터로 혹스베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야생 조류인 가넷 서식지로 유명한 이 지역을 여행 중이던 이들은 1년 전 워킹 홀리데이로 뉴질랜드에 왔으며 다음 주 출국할 예정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은 이준섭 YTN 리포터에게 이번 사고를 인지하고 부상자들의 신원과 부상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