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에 테이블 번호 대신 ‘아시아인들’…뉴질랜드 카페 인종차별 논란
뉴질랜드 한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이 영수증에 테이블 번호 대신 ‘아시아인들’이라고 표시해 공분을 샀다.
11일 스터프 뉴질랜드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뉴질랜드 북섬 서오클랜드에 있는 ‘더 폴스 레스토랑 앤 카페’(The Falls Restaurant & Cafe)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모욕적인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 여성은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해당 카페에 들어갔다. 비어있는 테이블에 자리 잡은 이들은 기분 좋게 주문을 마쳤다.
직원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차를 기다리던 이들에게 주문한 음료와 함께 영수증을 건넸다. 영수증을 받아 든 이 여성은 두 눈을 의심했다. 테이블 번호가 표기돼야 할 곳에 ‘아시아인들’이라고 적혀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