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은 안된다!’ 주류판매 허가 반대에 나선 목사와 지역주민들
주민들의 반대로 북섬 플랙스미어(Flaxmere)의 한 주류판매점이 주류판매 면허를 갱신하는 데 장애에 부딪쳤다.
주류규제 및 판매허가 당국(Alcohol Regulatory and Licensing Authority)은 오는 화요일 주류판매점 ‘플랙스미어리커(Flaxmere Liquor)’에 판매 허가를 승인할 것인지를 두고 심리를 열 예정이다.
스완지 로드(Swansea Rd)에 위치한 플랙스미어리커가 주류판매 면허 갱신을 신청한 지는 7개월이 넘었다.
플랙스미어와 헤이스팅스(Hastings) 시의원 헤나레 오키프(Henare O’Keefe)는 이제 이 지역에 더 이상의 주류판매점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플랙스미어리커의 판매 허가를 반대하는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오키프는 플랙스미어와 같은 저소득층 지역에 주류판매점이 4개나 있는 것은 “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지역에 어떠한 문제를 초래하는지 모두가 알고 있으며 이를 입증하는 통계 자료도 많다. 지역사회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에 플랙스미어리커 측 변호사는 “직원과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고 위치적 정당성이 있다며 판매 면허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대응했다.
또한 2008년부터 운영돼오면서 어떠한 소란, 고성 신고나 주민들의 항의도 없었다며, 다른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플랙스미어 주민들도 주류판매점에서 술을 구입할 자유와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파카투(Whakatu) 지역 대표인 데스 라티마(Des Ratima)는 주류판매점 ‘플랙스미어리커’가 지역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더 이상 안 된다고 나서야 한다는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고, 시의회가 나서지 않는 만큼 주민들 스스로 지역을 지키기 위해 반대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랙스미어 크리스천펠로우십 교회(Flaxmere Christian Fellowship)의 나이젤 우들리(Nigel Woodley) 목사도 주류판매 허가에 대한 이의를 신청하고 우려의 목소리를 외쳤다.
“플랙스미어에 더 이상의 주류판매점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여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혹스베이 보건이사회 관계자 레이첼 에어(Rachel Eyre) 박사는 주류판매면허위원회에 음주 관련 사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깔려 있다며 지역 사회가 우려를 표명할 수 있도록 심리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과 혹스베이 보건이사회는 지금 우려되고 있는 인구밀도당 주류판매점 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지역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심리는 4월 9일 화요일 오전 10시 헤이스팅스 지방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번역: 원처치
원본 기사: NZ Herald
https://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2218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