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또 테러 시도 정황 …”탄약·폭발물 발견”
경찰, 30대 남성 체포…폭발물은 안전히 제거
![]() ▲ 30일(현지시간) 폭발물 추정 물건이 발견된 뉴질랜드 크라이처치에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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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사원 테러로 50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뉴질랜드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30일(현지시간)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돼 소동이 벌어졌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필립스타운의 한 공터에서 폭발물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소포가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일대를 통제했다.
군 당군은 이후 폭발물처리(EOD)팀을 파견, 안전하게 폭발물을 회수했다.
존 프라이스 관할 경찰서장은 “경찰이 크라이스트처치의 빈 주소에서 폭발물 추정 물건과 탄약이 든 소포를 발견했다”며 “뉴질랜드 방위군 EOD팀이 이 소포를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33세 남성을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지난 15일 이슬람사원 두 곳에서 벌어진 연쇄 총기난사로 모두 5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날 폭발물이 발견된 지역은 총기난사 현장에서 약 1km 떨어진 곳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