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스프링스 공원의 거위들,
새 터전으로 옮겨질 예정
오클랜드 웨스턴 스프링스 공원에 있는 140마리 이상의 거위들이 크리스마스 전에 새로운 장소로 후송될 것이라고 한다.
오클랜드 카운실은 앞으로 3주 동안 거위들을 트럭에 실어 새 터전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으나, 옮겨질 장소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그네스 맥코맥(Agnes McCormack) 카운실 공원 관리부장은 현재 공원에 있는 거위 개체 수는 존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독립 연구 단체의 조언에 따르면 공원에 서식할 수 있는 적당한 거위 개체 수는 20마리였다. 지나치게 많은 개체 수 때문에 먹이와 공간에 대한 다툼이 심해졌으며 거위들이 점점 공격적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공원을 멀리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맥코맥 관리부장은 지적했다.
거위 한 마리가 하루에 3kg의 풀을 뜯어 먹기 때문에 푸케코나 백조의 먹을거리도 줄고 있다.
거위들이 갇힌 생활에 익숙해지도록 이송 2주 전에 울타리를 설치할 것이라고 공원 관계자는 전했다.
맥코맥 관리부장은 가능한 한 거위에게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거위가 후송되는 날에는 공원 일부의 접근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